카테고리 없음

인천 ,호치민,바벳,프놈펜 여정

함살아볼까 2023. 2. 7. 17:02

곧 다가올 봄을 준비하며~

입춘도 지나고 만물이 소생하는 봄이 온다.
마음과 몸이 녹고, 다시 심장이 뛰고있다.
감정은 들뜨고 있지만 삶을 어떻게 살아가야할 지 겨우내 준비하지 못했다.

이럴 때 여행만큼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게 있을까.
어디로 어떻게 가야할 지는 중요하지 않다.
그냥 떠나면 되리라.
여비가 충분치 않으니 저렴한 여정을 정해서,사람들 살아가는 모습을 보자.

먼저 인천으로 가서 호치민행 편도 티켓을 끊었다. 베트남은 한국인에게 15일 무비자를 준다. 그래서 반드시 15일 안에 출국하는 비행기 티켓을 보여줘야한다.

나는 버스편으로 캄보디아 바벳으로 갈거라 편도표만 가지고 왓다. 출국 티켓을 보여달라고 하지는 않았지만, 혹시 몰라 호치민~인천 티켓을 준비햇다.
24시간 내에 취소하면 전액 환불 받으므로
이미그레이션을 나오자마자 표를 취소했다.

이제 호치민이란 도시를 둘러보자.
여행자 거리로 가보자. 택시는 항상 타는거라 오토바이를 잡아탔다.



물가는 오히려 베트남이 캄보디아보다 저렴하다는 생각이든다. 오토바이 기사에게 1달러만 주면 웬만한 거리는 다간다.

호치민 여행자거리는 많은 여행사가 모려있다. 수많은 서구권 여행자들도 보이고.

난 여기서 호텔을 찾는데, 가장 저렴한 게스트하우스를 찾고 그 중에서도 도미토리라고 하는 10명이 넘게 자는 방을 잡는다. 남여혼성인데, 서구권 여성들은 아무 꺼리낌 없이 도미토리에서 속옷 차림으로 잔다.



그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고 대화도 하며 다른 인종과 서로의 생각을 나눠볼 기회다. 방값 아니 침대 한자리의 가격은 5000원.